클럽하우스 그 후 1년

내가 클럽하우스를 시작한 날은 정확히 2021년 2월 14일 이였다.

 

처음 시작은 인싸들의 앱이라는 것에 혹 해서 시작했다.

 

사실, 클럽하우스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한참동안 인스타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그래서 때론 예쁜 사진, 멋진 사진을 남기기위해 노력했었다. 인스타 업로드용으로.....

 

마치 일기 쓰듯이 사진이든 영상이든 인스타에 올리는 것이 좋았다.

 

나름 기록도 되고, 사람들의 반응도 좋아서였다.

 

하지만 클럽 하우스를 접하고 인스타와 다른 환경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앱 상에서 목소리 만으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토론도하고

노래도하고 연주를 들으며 일상을 이야기하는 그런 클럽하우스가 좋았다.

 

8년 가까이 사용해오던 "멜론" vvip 도 해제를 했다.

 

그이유는 간단했다.

 

나는 노래듣기를 좋아했지만, 녹음된 소리보다 클럽하우스에서 하는 실제 반주되는 피아노 연주, 

실제로 재즈를 부르는 예술가의 진짜 소리에 반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후 지금까지 약 1년이 지났다.

처음 클럽하우스를 접했을때 한참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던 때라, 클럽하우스에서 하는 음성 마케팅이 해보고 싶었었다.

 

대화를 하고 음성으로 제품을 리뷰하며 의견을 나누는 마케팅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 우리가 제품을 살때 눈으로 봐야하는 것 처럼

그래서 나는 더이상 재테크 입장으로 클럽하우스를 즐기지 않고

 

본래 모습의 클럽하우스를 즐기고 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의 클럽 하우스를 아직도 좋아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 지금 현재 상황/ 경제이야기/ 그들의 삶

   요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4시간 닫히지 않고 라이브로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영어라서 맥락을 잡고 이해를 하고 있지만, 때론 그들의 이야기가 뉴스에서 나오는 이야기

   보다 더 생생하고 정확하고 빠를때가 있음을 느낄때가 있다.

 

2. 같은 취미와 생각을 지닌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장소

 

나는 자기개발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자신감이 결여되거나 마음이 지칠때 책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동기 부여를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인 "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라는 주제로 밤마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그중에 나는 말하지 않지만 들으면서 충분히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기회를 갖게 되는 점이

좋았다.

 

 

3. 라이브로 듣는 연주회 와 음악회

 

나는 노래를 듣는 것이 좋아 아주 오랜 기간 멜론을 가입하고 들어왔다.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았고, 녹음 된 소리도 좋았었다.

 

하지만 클럽하우스에서 하는 라이브 연주회와 라이브 재즈를 들었을때...

그들의 떨림과 벅참 그리고 숨소리 하나 하나와 연주되는 아름다운 소리

그리고 목소리가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더이상 멜론을 듣지 않게 되었다.

 

이른 아침에도 언제든지 고퀄의 라이브 연주회나 재즈를 들었을때...

감사함을 느낀다.

 

전세계의 예술가/음악인과 그들의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들을때

클럽 하우스의 매력을 느낀다.

 

4. 경제 뉴스와 소식

내가 매일 아침 듣고 있는 유일한 한국의 클럽하우스 경제 채널이 있다.

"클하의 오늘아침" 시크릿 주주 

개미 주주 입장에서 장이 시작되기 전에 꼭 듣게 되는 유일한 한국 커뮤니티 채널이다.

1년 가까이 매일 듣는 채널이고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되며, 매일 듣고 싶다.

그외 많은 한국의 클럽 하우스 채널들이 많다.

 

 

더 많은 매력이 있겠지만 1년 동안 하루에 한번씩은 꼭 들었던 사람으로써

제일 크게 다가왔던 매력은 4가지 였던 것 같다.

 

나의 느낌상 몇개의 한국의 클럽하우스 채널 외에는 크게 성장하는 채널이 많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아직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고, 전세계 많은 방들이 있으니

 

클럽하우스가 더 많이 커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