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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찾는 이야기

코로나 오미크론 감염일지 2022년 2월 24일 (PCR양성)

by Rich R Roha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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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증상 4일차 + 양성판정 6일차...

 

어제는 어지러움이 심해서 감염일지를 못쓰고 있었는데...

뜻밖에 걱정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의 댓글을 보고 눈물이 핑 돌았다.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있는 글이였을 수 도 있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어졌다..

그동안 양성 판정 이후 자가격리 및 치료 ? 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몇가지를 공유하고 싶다.

 

 

1. 가습기

감염 초기엔 가습기를 틀 생각도 못했었다.

목이 조금 아픈 정도에서 목이 찢어질듯 한 고통이 동반되고, 기도가 붓기 시작할때쯤에서야

집에 방치해두었던 가습기를 틀게 되었다.

그이후 부터 나는  24시간...가습기를 틀고 있다.. 

일단 가습기가 없으면 목컨디션이 좋지 않다.

특히 코와 목이 촉촉하지 않으면 아마 힘들게 자가격리?를 해야 했을 것 같다.

꼭,,,,,가습기는 24시간 충분하게 틀어주었으면 좋겠다.

진심...많은 도움이 되었다. 새벽에 목감기와 코막힘으로 힘들게 보냈던 그때를 생각해보면...진작에...사용했더라면

좀 덜 하지 않았을까...생각해본다.

 

2. 목캔디

자가격리 시작과 함께 목캔디를 잔뜩 사놨다. 그당시 이미 목이 너무 아픈상태여서..

물조차 넘기기 힘든시기였기 때문에 캔디라도 먹으면서 침을 조금씩이나 삼킬 수 있었다.

거의 하루 종일 목캔디를 달고 살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마시는 모닝 커피 마냥....모닝 목캔디...없었음...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지금도 기침이 너무 심할때면 심신 안정을 위해? 목캔디를 입에 한알 넣고 다시 뜨끈한 전기장판에 누우면

5분도 안되서 진정이 되었다..

단점이라면....너무 많이 먹게 된다.

특히 최고조로 아팠던 3-4일째....30분에 한개 꼴로 먹은 것 같다.

너무 많이 먹어서 맛을 잃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나에게 잦은 기침과 침 한방울 넘기기 힘든 목감기에... 한줄기 빛과 같았다.

꼭....챙겨두면...요긴할 거라고 생각한다.

 

 

3. 갈아먹은 배즙

자가격리 시작과 동시에 갈아먹는 배즙을 하루에 2캔씩 마셨다. 특히 목아파서 밥도 제대로 못마실때

배즙이 큰 힘이 되었다. 즙으로 마시니 편하고 순간적인 당 섭취로 힘이 조금 났다.

이건 있으면 좋고 없으면 물을 많이 마시거나 꿀물을 대체하면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자가격리하며 제일 도움이 되었던 3가지 였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나의 몸상태는 다음과 같다.

1. 목감기 다나음

2. 잦은 기침에서 가끔씩 기침으로 바뀜

3. 기침을 하면 아직도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구토를 함

4. 기침할때마다 식은 땀이 남

5. 콧물 조금있고, 가래는 끓는 건 아니지만 기침할때마다 올라오는 걸 보면

아직 가래가 있음

6. 가래색은 투명한 색으로 변했음 

7. 어제까지는 어지러움이 심했으나 오늘 오후 부터 어지러움이 사라짐

 

특이사항은...깊게 숨을 쉬려고 하면 기침이 바로 나서 숨을 깊게 쉬지 못함

 

 

나는 아직도 의아하다...가끔 네이버 뉴스에 달린 댓글을 보면,,,, 계절감기처럼 지나갔다고 했는데...

내평생 이런 계절감기는 처음이였기에...

 

아무리 생각해도...초기에 병원에서 처방했던 약때문에 이정도 간신히 버틴게 아닌가 싶다.

그냥 종합감기약으로는  버티기 힘든 사람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부디 다른 분들은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또 주의했으면 좋겠다.

 

절대...그냥 감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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